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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고교생 뮤지컬 유망주에

한인 고교생이 로컬의 권위있는 극장의 뮤지컬 유망주로 선정돼 쇼케이스 무대에 선다.   캐년 크레스트 아카데미(CCA) 12학년에 재학 중인 김세린(영어명 엘리스·사진)양이 에스콘디도에 위치한 '캘리포니아 센터 포 더 아츠 에스콘디도(The California Center for the Arts, Escondido, CCAE)' 가 선정하는 '2024 뮤지컬 라이징 스타'에 선발돼 오는 14일(일) 그 축하공연을 갖는다.       CCAE는 매년 남가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뮤지컬 유망주를 대상으로 오디션을 실시해 재능있는 아티스트를 발굴하는 권위있는 극장. 올해로 12년째를 맞은 이번 선발전에는 각지에서 응모한 200여 명의 청소년과 대학생 중에서 최종 10명이 선발됐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부터 뮤지컬 활동을 시작한 김양은 타고난 재능을 발휘하며 주니어 뮤지컬 스타로 떠올라 그동안 다양한 뮤지컬 무대에서 주인공 역할을 맡으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11월에는  American Protege 국제 대회에서 뮤지컬 보컬 부문과 피아노 부문에서 수상해 카네기홀에서 공연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현재 뮤지컬 전공으로 대학 진학을 준비하고 있다.   ▶공연 일시:1월 14일 (일) 오후 6시   ▶장소:CCAE (340 N Escondido Blvd, Escondido, CA 92025)   ▶티겟링크:linktr.ee/CCAETheatricals   ▶Instagram:ellisselynkim 서정원 기자뮤지컬 고교생 뮤지컬 유망주 뮤지컬 활동 한인 고교생

2024-01-09

백악관 공인 예술대회서 한인 고교생 최종후보에

문학과 예술에 소질 있는 고교생들을 발탁하는 '2024 전국 영아츠(YoungArts) 경연대회'에서 한인 고교생이 샌디에이고 지역에서 유일하게 최종 우승 후보자 중 한명(Winner with Distinction)으로 선정됐다.   영광의 주인공은 바로 청소년 정신건강을 주제로 단편영화를 제작한 장인성(캐년 크레스트 아카데미 11년ㆍ사진)군이다. 주최측에 따르면 장 군은 9000명의 지원작품 중 700명의 합격자로 선정됐고 그 중에서도 '탁월한 우승자(Distinction)' 100명에 발탁됐다.   지난 1981년 설립된 내셔널 영아츠재단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백악관에서 공인하는 유일한 예술대회인 만큼 청소년 부문에서는 미국 내에서 가장 큰 영향력과 공신력을 자랑한다. 이번에 수상한 장군의 영화는 9분 길이의 다큐멘터리로 "이겨낸 (Weathered)"이라는 제목의 영상인데 세 명의 고등학생이 자신들이 겪었던 멘탈헬스 문제를 밝히며 그것을 극복한 과정을 인터뷰한 것이 주 내용이다.   장군은 "이 영화를 통해 보통의 십대들이 일상생활에서 직면하는 정신적 위기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비슷한 고민을 가진 또래 학생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영상을 제작했다"고 의도를 밝혔다.   장군의 작품은 영화적 예술성뿐 아니라 전달하는 메시지에 대해서도 큰 호평을 받았다. 소아청소년 정신과 의사 윤혜진씨는 "정신건강이라는 주제에 대해 단도직입적으로 접근 같은 눈높이에서 경험자들의 이야기를 차분히 담고 있는 이 영화는 보는 이에게도 자신의 내면을 점검해 보게한다"고 평가했다.     장군은 내년 1월 7일부터 13일까지 플로리다에서 개최되는 영아츠 주간에 참가할 예정이며 최종적으로 미 대통령이 인정하는 예술 학자(U.S. Presidential Scholar in the Arts)로 선발될 자격을 얻었다. ▶장인성군 영상: https://youtu.be/ZI7CcH-c4xs 서정원 기자예술대회 최종후보 한인 고교생 소아청소년 정신과 영화적 예술성

2023-12-26

15세 한인 고교생 주니어 체조 국가대표됐다

샌디에이고의 한인 고교생이 남자 체조 주니어 국가대표팀 선수로 선발됐다.   주인공은 세이지 오크 차터스쿨 10학년에 재학 중인 박선우(미국명 저스틴)군으로 지난 8월 26일 샌호세에서 열린 '2023년도 엑스피니티 US 체조 선수권 대회(2023 Xfinity U.S. Gymnastics Championships)'의 16세 부문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2007년 11월 생인 박 군은 아직 만 15세임에도 16세 부문에 출전, 주변 기대를 훨씬 뛰어 넘는 성적으로 가장 어린 주니어 국가대표가 됐다.   박 군은 이번 대회에서 마루운동(FX)을 비롯해 안마(PH), 링(SR), 도마(VT), 평행봉(PB), 철봉(HB) 등 6개 종목에서 골고루 상위권 점수를 받았는데 특히 링에서는 1위, 철봉에서는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3살 때 놀이 삼아 우연히 접한 짐내스틱에서 뜻밖의 재능과 꿈을 찾은 박 군은 이미 13세 때인 지난 2021년 15세 이하 '디벨로프먼탈 내셔널 챔피언십'에서 2위에 오르며 미국 체조계의 유망주로 관심을 끌기 시작했고, 올해 주니어 챔피언십 대회에서 단숨에 국가대표팀 13명에 이름을 올렸다.   "꾸준히 스스로 기량을 키워가며 그에 맞춰 새로운 기술을 배워가는 것이 재미있고 경기에 나가서 선수들끼리 서로 연습했던 것을 겨루며 도전하고 자극을 받는 것이 짐내스틱의 매력"이라는 박 군은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차근차근 꾸준히 연습하며 충분히 기술을 연마해서 세계 주니어 선수권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고 언젠가는 올림픽에도 꼭 출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정원 기자국가대표 고교생 주니어 국가대표 한인 고교생 국가대표팀 선수

2023-09-08

"'형·누나·언니·오빠' 한국식 호칭 사용" 61%

한인 고교생 대다수는 한식을 즐겨 먹고 K-팝을 들으며, 형제·자매 간에도 이름 대신 '형' 또는 '누나', '오빠' 또는 '언니'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등 한국식 문화 속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 5명중 1명은 현재 이성친구가 있다고 답했으며, 대다수가 이성 친구를 만날 때 인종(ethnicity)을 고려한다고 밝혔다. ◆뚜렷한 정체성 = 응답자 2명중 1명꼴(46%)로 스스로를 '한국계 미국인(Equally Korean and American)'이라고 답했다. 또 '한국인(Korean)'이나 '미국인(American)' 등 한쪽만 선택한 응답자는 각각 26%, 27%로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절반 정도가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K팝이나 한국 음식 등 한국 문화에 관심이 있다고 대답한 청소년은 85%에 달했다. 형제·자매에 대한 호칭의 문화도 이름을 부르는 미국식 보다는 형/누나/언니/오빠로 부르는 한국식을 더 선호했다. 응답자의 61%가 한국식 호칭을 사용하고 있으며 39%만 이름을 부른다고 대답했다. 재미있는 점은 26%가 한번도 한국을 가본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한국 방문이 5년 전이라고 답한 비율도 32%나 됐다. 이에 대해 UCLA 사회학과 문애리 박사는 "정체성 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학부모들 사이에서 자리잡으면서 자녀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는 가정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또한 한류 붐도 한인 청소년들이 '코리안-아메리칸'으로서의 정체성을 빨리 인식할 수 있게 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보수적인 이성관= 최근 공개된 연방센서스 통계에 따르면 결혼한 한인의 13.7%(캘리포니아주는 7.6%)가 타인종과 결혼했다. 그렇다면 타인종과의 결혼에 대한 남가주 한인 청소년들의 생각은 어떨까? 한인 청소년 10명중 7명 이상이 데이트나 결혼에서 상대방의 '인종(ethnicity)'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 이성친구 선택에 다소 보수적인 시각을 갖고 있음을 드러냈다. 구체적으로는 '애인을 사귈 때 상대방의 인종이 중요한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 한인 고교생은 15%였으며, '어느 정도 중요하다'고 답한 청소년은 69%로 나타났다. 결국 전체 응답자의 89%가 이성 친구를 사귈 때 인종을 고려 요소로 생각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특징은 배우자 선택 문제에서 더욱 확실하게 드러난다. 응답자의 35%가 '결혼할 때 상대방의 인종이 중요하다'고 대답했으며, '어느 정도 중요하다'는 학생들은 39%였다. 반면 '전혀 상관없다'는 한인 학생들은 26%에 그쳤다. 현재 이성 친구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3%였다. 이같은 한인 청소년들의 시각은 타인종간의 결혼이 늘고 있는 최근 추세와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것으로 결혼에 대한 부모들이 보수적 성향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부모가 비한인과의 결혼을 허락할 것으로 믿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0%가 '찬성할 것'이라고 대답했지만 '반대할 것'이라는 대답도 34%에 달했다. 특히 '한번도 이런 문제에 대해 논의한 적 없다'고 말한 청소년들도 26%로 파악돼 가정내에서 부모와 자녀간에 데이트/결혼관에 대한 솔직한 대화가 부족함을 드러냈다. ◆스스로는 진보적= 한인 청소년들은 사회적 이슈 등에 대해 스스로를 진보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는 것을 나타났다. '스스로를 진보적 또는 보수적으로 여기는가'라는 질문에 34%가 진보적이라고 분류했다. 보수적이라고 대답한 학생은 18%에 그쳤다. '차이점을 모르겠다'고 대답한 학생은 29%, 그외 19%로 나타났다. 성교육도 주로 학교를 통해 배우는 것으로 확인됐다. 응답자의 69%가 학교에서 배웠다고 답했으며, 부모를 통해 교육받은 학생들은 26%에 그쳤다. 아예 성교육을 받지 않았다는 학생들도 5%에 달했다. 결혼전 성관계에 대한 시각은 엇갈렸다. '결혼전 성관계는 잘못된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와 '아니다'라는 대답이 각각 절반씩 나눠졌다. 한인건강정보센터의 카니 정 소장은 "결혼관이나 성적인 문제에 대한 청소년들의 생각은 대부분 부모의 생각이 반영되기 때문에 성장하면서 가치관이 변하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설문조사 어떻게 이루어졌나 영자매거진 '젠2'가 진행 이번 설문조사는 한인 2세들을 위한 영자 매거진 '젠2(Gen2)'가 진행했다. 남가주내 고교에 재학중인 한인 학생들에게 지난 8월 한달동안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와 이메일을 이용해 설문지를 보냈으며 이중 272명이 응답했다. 응답자의 60%인 162명은 미국에서 태어난 2세이며, 94명(35%)은 한국서 출생했다. 브라질 등 다른 국가에서 출생한 2세들도 16명(6%)이 있다. 매거진 '젠2(Gen2)' 발행인 김소영 LA게이트웨이 원장은 "한인 청소년들을 위한 매거진 창간을 앞두고 먼저 우리 자신부터 알자는 의미에서 설문조사를 시작하게 됐다"며 "설문자나 응답자 모두 청소년들이다 보니 좀 더 솔직하면서 다양한 시각이 나온 것 같다"고 평했다. 장연화 기자

2013-09-24

한인 청소년 60% "인종차별 경험"

한인 청소년들이 '코리안-아메리칸(Korean-American)'이라는 정체성과 '한인'으로서의 자긍심은 갖고 있지만 소수계로서 느끼는 갈등과 고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LA중앙일보가 창간 39주년 기획으로 한인 고교생 매거진 '젠2(Gen2)'와 함께 실시한 '한인 고교생 의식조사'에서 한인 고교생 3명중 2명은 인종차별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인종차별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60%가 '그렇다'고 대답한 것이다. 고교생들의 생활 중심이 학교라는 점을 감안할 때 학내에도 여전히 인종 갈등 요소가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다른 인종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는 학생도 18%나 됐다. 또 4명중 1명은 '따돌림을 당한 경험이 있거나 '왕따' 당하는 친구를 알고 있다'고 답했고, 자살을 시도했던 친구를 직·간접적으로 알고 있다는 경우도 64%에 달해 '정신건강'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8년 5월 워싱턴대학 연구팀이 '아동 및 청소년 정신 간호' 학회지에 발표한 논문에서도 한인 청소년의 39%가 우울증을 갖고 있는 등 타 아시안계에 정신건강 상태가 좋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커뮤니티 차원의 대책마련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인가정상담소의 카니 정 소장은 "우울증을 겪는 한인 청소년들이 많고, 자살충동까지 이어지는 비율도 높은 편"이라며 "또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경우도 많고 왕따를 직접 주도하는 케이스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 소장은 "한인 부모들은 자녀의 성적이 좋으면 학교 생활도 좋을 것으로 안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친구관계는 원만한지, 또는 잠을 너무 많이 자거나 과식, 식욕감퇴 등 이상 행동을 보이면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거진 '젠2'의 발행인이자 LA게이트웨이 원장인 김소영씨는 "청소년들이 잘못된 생각이나 가치관을 갖지 않고 건강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부모들이 잘 이끌어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남가주의 한인 고교생 272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한달동안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와 이메일을 통해 진행됐다. 응답자중에는 2세가 60%(162명)로 가장 많았으며, 한국 출생이 94명(35%), 그외 국가 출생자가 16명(6%) 이었다. 장연화 기자

2013-09-24

[한인 고교생 의식조사 <4> 대학 진학 계획] 대학 학위가 미래 좌우 61%

한인 고교생들의 '대학 욕심'은 부모 못지 않았다. 창간 35주년을 맞아 중앙일보가 한인 고교생 184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1%가 대학 진학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64%는 대학원 진학까지 계획하고 있는 등 뜨거운 향학열을 보였다. 고교 입학 전부터 대입 시험 응시를 준비하는 열성적인 학생들도 적지 않았으며 학생들이 선호하는 대학과 전공 분야 등은 부모 세대와 정확히 일치하고 있었다. ◇열에 여섯 대학 학위가 미래를 결정 응답자의 61%(113명)는 대학 학위를 미래를 설계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요소'(Extremely important It's a Must)로 여기고 있었다. 또 30%(56명)는 '중요하다'(Important)고 답했다.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고교생들은 대부분 대학원 진학까지 함께 생각하고 있었다. '대학원에 갈 계획이 없다'는 10%(18명)에 불과했으며 64%(118명)는 '꼭 갈 것' 26%(47명)은 '아직 모르겠다. 그 때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각각 답했다. ◇1지망 사립대 2지망 UC 장기적인 경기 침체는 고교생들의 대학 진학 계획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가고 싶은 '드림 스쿨'과 현실적으로 진학 계획중인 대학은 큰 차이가 났다. UCLA(29명) UC버클리(11명) UC샌디에이고(8명) 등 UC계열대를 제외한 100명 이상의 응답자들이 스탠포드대 하버드대 등 사립 명문대를 가고 싶은 대학으로 꼽았다. 〈표1 참조> 그러나 진학을 준비중인 대학은 UC계열대(60명)와 사립대(67명)가 엇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캘스테이트대(CSU)를 염두에 두고 있는 학생들은 6명에 불과했으며 오히려 학비가 저렴한 커뮤니티 칼리지에 가겠다는 학생들이 23명이나 됐다. 특히 이들 중 과반수가 넘는 14명은 4년제 편입을 위해 커뮤니티 칼리지를 먼저 택했다고 답했다. 고교생들의 대학 희망 전공 분야는 전통적으로 한인 부모들이 선호하는 전공들과 크게 다를 바가 없었다. 경영.경제 의학 공학 생물학 화학 등이 인기 전공분야로 나타났다. 〈표2 참조> 정치.법학의 인기가 다소 시들고 비주얼 아트(시각 예술) 전공 예정자가 많은 점은 이전과 다른 크게 눈에 띄는 변화다. 문학 언어 홍보 사회학 수학 심리학 등도 고교생들의 관심이 몰리는 전공분야로 나타났다. ◇대입준비는 늦어도 10학년부터 조사 참가자 중 9학년(23명)과 10학년(53명)도 많았지만 대부분 SAT나 ACT 등 대입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다. 56%(103명)가 두 가지 시험을 이미 모두 치렀거나 응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응시 계획이 없는 이들은 9%(16명)에 불과했다. 대입 시험 응시를 위해 전문 학원을 이용하는 고교생도 67%(124명)에 달했다. 대입 시험 준비는 빠르면 중학생(15%) 때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학년 때 부터 준비하는 학생들이 26%로 가장 많았다. 9학년(21%) 11학년(20%)도 다수를 차지했으나 12학년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서우석.김수진 기자

2009-10-16

[한인 고교생 의식조사 <3> 한국어·문화·역사] 한국문화 관심 크지만 연예·음식 편중

중앙일보가 창간 35주년을 맞아 남가주 57개교 한인 고교생 18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0%는 "한국어를 '제대로' 구사한다"고 답했다. 한국어 습득 주요 매개체는 신문.TV.인터넷으로 나타났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 분야는 연예.오락 음식 분야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국어 한인 고교생 10명 중 8명이 한국어를 평균 이상으로 구사한다고 답했다. 6단계(0~5)로 한국어 수준을 알아본 결과 33%(61명)가 한국어를 완벽하게 구사한다고 답했다. 또 중상급 25%(45명) 보통 수준은 21%(39명) 등으로 조사됐다. 한국말을 전혀 하지 못한다는 학생은 4%(7명)에 불과했다. 한인 고교생들이 한국어를 습득하는 주요 매개체는 신문.TV.인터넷(34%.63명)이 가장 많았다. 특히 정기적으로 신문을 보고 있다는 이들이 66명에 달했으며 그 중 80%(53명)는 한국어 신문을 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주말 한국학교(27%.49명) 정규 학교의 한국어반(19%.35명) 교회 등 종교기관 내 한글학교(16%.29명)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 문화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았다. 그러나 연예.오락 음식 스포츠 분야에만 관심이 집중(71%)됐으며 전통문화나 정치 사회 분야는 관심이 적었다. 응답자 중 9%(16명)는 '한국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다'고 답했다. '한국하면 가정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를 묻는 질문에는 김치.갈비 등 음식(40%.73명) 비.원더걸스 등 연예인(22%.41명) 2002년 한.일 월드컵과 응원문화(13%.24명) 순이었다. 반면 세종대왕 등 역사 인물(10명)이나 삼성.LG 등 한국 기업(15명)을 떠올리는 학생들은 10명 중 1명 꼴에 불과했다. 연예.오락의 경우 학생들이 가장 자주 접하는 분야는 한국 드라마(33%.60명) 가요(26%.48명) 영화(9%.17명) 순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한국 대중문화를 아예 즐기지 않는다'고 답한 학생들(17%.31명)도 적지 않았다. ◇역사 한국 역사에 대한 관심 및 이해도는 크게 부족했다. 한국 역사에 관심이 높다고 답한 고교생은 극소수(10명.5%)에 불과했다. '북한을 어떻게 여기고 있나'라는 질문에 '적대국.같은 민족.한 뿌리' 등 나름대로 역사관을 갖고 있는 응답자는 41%(77명)였다. 대신 '제 3세계 국가'라고 답한 이들이 20% '잘 모르겠다.관심없다'는 응답은 36%에 달했다. ■어떻게 조사했나? 중앙일보 주니어 리포터들을 비롯 남가주 57개 고교 내 한인 고교생 184명(남자 78명 여자 106명)을 조사했다. 미국에서 출생한 2세(87명) 한국 출생 이후 다양한 연령대에 이민 온 1.5세(92명) 남미나 캐나다 등 제 3국 출생자 등이 참여했다. 서우석.김수진 기자

2009-10-15

[중앙 칼럼] 오늘, 자녀에게 말을 거세요

# 최근 한국어 세계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러나 한국어의 중요성이 커지면 커질수록 많은 한인 부모들은 조바심에 애가 탄다. 행여나 자녀의 형편없는 한국어 실력이 성장과 정체성 등에 악영향을 미치진 않을 지 또 훗날 사회에 진출한 자녀가 한국어 때문에 발목을 잡혀 국제화 시대에 뒤쳐지지는 않을까 걱정이다. 하지만 이런 문제를 자녀와 터놓고 얘기하기가 쉽지 않다. 언어가 달라지면 관계도 그만큼 멀어지는 법. 자녀의 불편한 한국어 구사능력에는 부모가 가장 큰 일조를 했다. # LA한인사회가 온통 청소년 마약 문제로 시끄럽다. 한인들이 밀집한 우수 학군 내 학교에서 중학생을 포함한 한인 청소년들이 마약 판매 혐의로 전격 체포되고 마약 구입 비용 마련을 위해 마약에 취한 채 권총 강도 범죄를 벌인 18세 한인은 종신형 위기에 처했다. 지난달 연방마약단속국(DEA)은 LA 한인타운 내 마약 수사 강화 방침을 밝혔다. DEA가 주목하고 있는 '마약 소굴'은 다름 아닌 학교다. '혹시 우리 아이도?' 이런 의심이 들지 않을 리 없다. 그러나 자녀에게 대놓고 물어보기가 두렵다. 괜히 요란을 피웠다가 더 엇나가진 않을까 걱정이다. # 미주 중앙일보가 창간 35주년을 맞아 한인 고교생 의식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한인 언론사 최초로 시도된 의미있는 조사였다. 그 결과 눈으로 확인된 조사 결과는 씁쓸했다. 가정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고교생이 10명 중 6명에 불과했다. 부모는 한국어를 쓰고 자녀는 영어를 쓰는 경우가 26% 아예 자녀에 맞춰 영어를 쓰는 부모도 14%나 됐다. 가정에서까지 영어를 쓰는 아이들이 밖에서 한국어를 쓸 리 만무하다. 가족간에 전혀 대화가 없다는 이들도 14%였다. 일주일에 부모와의 대화시간이 5시간 미만인 고교생들이 58%나 됐다. 이런 실정이다 보니 부모와의 대화에서 답답함을 느낀다(43%) 잔소리 공부만 강조 이해.소통없는 부모의 교육방식에 불만이 있다(56%) 등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다. 마약 문제도 심각했다. 8%는 마약을 경험해 봤으며 5%는 지금도 상습적으로 마약을 복용하고 있었다. 상습 음주(13%) 상습 흡연(8%) 등 마약 전단계의 유해환경에 노출된 아이들도 많았다. # 한국어 교육이나 마약 등 청소년 문제에 있어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은 다름 아닌 '부모'다. 일선 주말한국학교 교사들은 하나같이 한국어 교육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부모의 역할을 꼽는다. 한국어 교육에 있어 부모만큼 중요한 '스승'은 따로 없으며 한국 정부나 이민 생업 등 상황을 탓할 사안이 아니라는 것이다. 한 한국학교장은 "주말 한글학교 가는 날을 제외하고 나머지 6일간 영어를 사용한다면 아이의 한국어 구사능력은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며 "부모가 솔선수범해 가정에서 늘 한국어를 사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부모로부터 마약의 위험성을 교육받은 청소년들의 마리화나 흡연율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들보다 4배 이상 낮다는 학계의 연구조사 결과 또한 많은 것을 시사한다. 이번 고교생 의식조사는 자녀의 편의를 위해 택한 '영어'나 명문대만 강조하는 식의 획일적인 교육방식 등이 어떤 부작용을 낳고 있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아울러 한인 사회의 부모.자식간 소통 부재가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는 사실 또한 확인됐다. 자녀들의 속내를 이해하려 하고 먼저 소통해 보려는 노력 없이는 2세들과의 문제에 있어 해결점을 찾기가 힘들어 보인다. 부모들이 깨어나야 할 때다.

2009-10-14

[사설] 한인 고교생 의식조사

본보가 한인언론 최초로 실시한 '2009 한인 고교생 의식조사'에서 부모와 자녀간의 대화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언어문제로 인한 이민 1세대 한인가정의 대화부재가 여러 번 지적돼 왔지만 수치로 조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에 따르면 '부모와 거의 대화를 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가 14%에 이르고 대화 시간이 주당 1~2시간에 불과한 학생도 15%에 달했다. 이는 가족간의 대화 단절이 우려할 수준임을 보여준다. 부모와 자녀간의 대화가 적은 이유 중에서 가장 큰 것은 영어문제다. 이번 조사에서 부모와 한국어로 의사소통을 하는 학생들의 비율이 60%에 이르지만 나머지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원활한 대화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통 단절의 또 다른 이유는 부모와 자녀의 대화방식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많은 부모들이 일방적인 지시나 훈계를 대화라고 오해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진정한 대화가 될 수 없다. 대화의 기본은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고 상호 의견교환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다. 한인 1세대 부모들은 이민사회라는 특수 환경에서 자녀들을 교육시키고 있다. 부모와 10대 자녀의 대화 부재는 어느 사회를 막론하고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지만 이민사회의 부모와 자녀들은 각자의 언어가 다르다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가정은 모든 교육의 중심이다. 부모와 자녀의 대화부족은 자녀들에게 소속감과 안정감을 주지 못하고 결국에는 학교나 사회생활의 적응력을 저하시킨다. 바쁜 이민생활을 하고 있지만 한인 부모들에게 자녀 교육은 최우선의 목표다. 지금부터라도 자녀의 입장의 이해하고 그들의 의견을 마음으로 경청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청소년기의 모든 문제는 대화 부족에서 시작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도 대화임을 명심해야 한다.

2009-10-14

[한인 고교생 의식조사 <2> 가정생활] 한국어로 부모와 의사소통 60%

이번 한인 고교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족간 대화 단절은 우려할 만한 수준이었다. 일주일에 부모와의 대화시간이 5시간 이상인 응답자는 42%(77명)에 불과했다. 3~5시간은 29%(52명) 1~2시간이 15%(28명) 등으로 나타난 가운데 부모와 아예 대화가 없다는 이들도 무려 14%(26명)나 됐다. 온가족이 함께 저녁식사를 하는 빈도는 잦은 편이었다. 61%(112명)가 거의 매일 부모와 식사를 함께 한다고 답했다. 일주일에 3~4회가 14%(25명) 1~2회가 12%(21명)으로 나타났으며 '함께 식사하는 적이 거의 없다'도 14%(25명)로 적지 않았다. 부모와 자녀간 가장 주된 대화내용은 자녀의 장래 문제(50명.27%)와 학교생활(37명.20%)로 압축됐다. 그러나 정작 가족 문제(17명.9%) 친구.이성 문제(10명.5%) 한국어.한국문화(10명.5%) 등에 대한 대화는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모든 문제를 터놓고 얘기한다는 응답자는 27명(15%)에 불과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언어: 10명 중 6명의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가 모두 한국어로 의사소통하고 있었다. 그 다음으로는 부모는 한국어를 쓰고 자녀는 영어를 쓰는 경우(26%)가 많았다. 이 경우 '의사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다'가 57%였지만 '매우 답답하다'고 답한 이들도 13%나 됐다. 30%는 '가끔 답답하다고 느끼지만 영어가 부족한 부모를 이해하려 한다'고 답했다. 학생들은 특히 부모가 화가 났을 경우 목소리가 높고 말이 빨라져 사실상 '무엇을 훈계하는지'모르겠다는 반응도 보였다. ▷부모 관여도: 공부 미래에 대한 간섭과 집착은 지나치지만 실제 학교 및 일상생활에 대한 부모 관여도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도 고교생들의 불만 중 하나였다. 부모가 학교에서 학부모회(PTA) 활동을 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26%(48명)에 불과했다. 서우석.김수진 기자

2009-10-13

[한인 고교생 의식조사 <1> 사회·일상생활] 5명중 1명 "갱 단원 알고 지낸 적 있다"

2009년. 우리는 과연 자녀들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고 있을까. 한인 고교생 184명이 자신들이 느끼는 가정, 사회, 학교, 조국 등에 대해 진짜 속마음을 털어놨다. 자녀의 꿈과 고민을 모두 옅볼 수 있는 '2009 한인 고교생 의식조사'의 주요 내용을 시리즈로 엮었다. ■어떻게 조사했나? LA고교, 노스 할리우드 고교 등부터 멀리는 업랜드 고교, 베이커스필드 사우스 고교까지 남가주 내 57개 고교의 한인 고교생 184명을 조사했다. 중앙일보 주니어 리포터들을 중심으로 남학생 78명, 여학생 106명이 참여했다. 미국에서 출생한 2세(87명), 한국 출생 이후 다양한 연령대에 이민온 1.5세(92명), 남미나 캐나다 등 제 3국 출생자 등으로 구성돼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언어는 영어가 23%, 한국어가 48%, 두 가지 모두 사용하는 경우가 27%였다. ■음주·흡연·마약 한인 고교생들이 가장 많이 경험해 본 것은 음주였다. 흡연(26명·14%), 마약(14명·8%)보다 3~5배 높은 68명(37%)이 '술을 먹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술·담배·마약 중 한두 가지를 정기 복용하고 있다'는 응답자도 30명(16%)이나 됐다. 술(23명), 담배(14명), 마약(9명) 순으로 나타난 가운데 단순 경험자와 정기 복용자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이 시사해 주는 바가 크다. 즉 한두 번 경험이 그대로 습관으로 이어진 학생들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이성친구·성문제 32명(17%)이 이성친구가 있었다. '이성친구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친구가 있다'고 답한 이들도 26명(14%)나 됐다. 고교생들의 성의식은 무분별해 보일 정도로 자유분방했다. 미성년 성관계에 대해 50명(27%)이 '상호 합의하에 이뤄지면 문제될 것 없다'고 답했으며, '옳진 않다고 보지만 그때 그때 상황에 따르겠다'(16명·9%), '잘 모르겠다'(33명·18%) 등 과반수 이상이 비교적 관대한 입장을 보였다. 낙태문제도 마찬가지. 미성년 낙태를 포함, 낙태를 반대하는 학생들은 83명(45%)으로 절반을 넘지 못했다. ■갱문제 고교생들 사이에서 갱 문제도 심가했다. 41명(22%)이 '한인 갱당원을 알고 지낸 적이 있다' '현재에도 갱단원이 주변에 있다'고 답했다. 또 11명(6%)은 한인 갱단원에게 협박, 폭행을 당하거나 돈을 갈취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휴대폰 학생들의 인터넷 의존도도 높았다. 하루에 공부 이외 목적으로 인터넷을 2시간 넘게 사용하는 이들이 85명(46%)이나 됐다. 1~2시간을 사용하는 학생들도 73명(40%)으로, '공부 목적으로만 사용한다'는 응답자는 7명(4%)에 불과했다. 인터넷 주사용처는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 트위터, 유투브 등 인터넷 친교 사이트가 69명(38%)으로 가장 많았고 온라인 채팅(28명·15%), 웹서핑(27명·15%) 순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게임(12명·7%)과 포르노 등 음란물(7명·4%)을 주로 즐기는 학생도 적지 않았다. 문자 메시지의 경우 매달 500통 이상 사용자들이 99명(54%)에 달했다. 특히 38명(21%)은 1000~5000통을 사용하고 있으며 5000통 이상을 쓰는 경우도 13명(7%)이나 됐다. ■과외활동 한인 고교생들은 학교 수업 이외 커뮤니티 서비스, 교내 클럽활동 등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외 활동 여부를 묻는 복수 응답형 질문에 대한 답변은 커뮤니티 봉사활동(88명), 교내 클럽활동(80명), 스포츠 활동(74명), 음악 교습 및 오케스트라·밴드 활동(70명), 학생회·시정부 참여활동(29명) 순으로 나왔다. 과외 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고교생(21명·11%)도 적지 않았다.

2009-10-13

[한인언론 첫 한인 고교생 의식 조사] 술 마셔봤다 37%

기획 의도는 자녀들의 생활과 의식을 알아야 학부모들이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방문을 걸어 잠그고 컴퓨터 채팅과 인터넷에 몰두하다 부모가 잠이 들면 냉장고에서 몰래 맥주를 꺼내먹고 아이. 방과 후 갱 친구들과 어울려 흡연이나 마약을 하는 아이. 이성친구와 상호 합의하에 이뤄지는 성관계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으며 미성년자에게 낙태 권리가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아이. 요즘 한인 청소년들의 의식은 보수적인 부모 세대와는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선도 예상 밖으로 심각한 상태로 드러났다. 한인 언론 최초로 기획돼 지난 8월·9월 두 달 동안 실시된 ‘2009 한인 고교생 의식조사’에는 중앙일보 주니어 리포터들을 비롯해 남가주 57개 고교의 한인 고교생 184명이 참여했다. 무기명으로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는 기성세대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고교생 10명 중 4명은 음주를 경험해 봤고, 2명 정도는 술·담배·마약을 상습적으로 복용하고 있었다. 또 절반 정도는 미성년자 성관계와 낙태 문제에 대해 관대한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인터넷 채팅·게임과 휴대폰 문자메시지에 과다한 시간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갱 문제도 이미 한인 청소년들의 일상 생활에 깊숙히 파고든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20% 이상이 한인 갱단원을 알고 지내고 있었으며, 6%는 갱단원에게 협박 및 폭행, 또 돈을 갈취당하는 ‘삥뜯기’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우석 기자

2009-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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